미국주식

업스타트(NYSE:UPST), 악재에 다 털렸다…이제는 반등 준비 완료?

THEJANG 2025. 9. 12. 23:39
반응형

업스타트(NYSE:UPST), 악재에 다 털렸다…이제는 반등 준비 완료?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도 업스타트 홀딩스(UPST)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한때 400달러를 넘었던 주가가 현재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94% 하락했습니다. AI 기반 대출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혁신적인 기술력과 강력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한 이유와 향후 투자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업스타트란 무엇인가?

업스타트 홀딩스는 2012년 구글 출신의 데이브 지루아드가 창립한 AI 기반 대출 중개 플랫폼입니다. 기존 금융기관들이 신용평가에 주로 의존하던 FICO 점수 방식을 뛰어넘어, 교육 배경, 직업, 근무 이력, 소득 잠재력 등 다양한 대안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AI 모델을 통한 완전 자동화된 대출 심사에 있습니다. 현재 전체 대출의 91%가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처리되며, 이를 통해 빠른 승인과 낮은 운영비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100여 개의 은행 및 신용조합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개인대출,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대출(HELOC)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합니다.

CEO 데이브 지루아드의 탄탄한 배경

데이브 지루아드 CEO는 기술 업계의 검증된 리더입니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학사와 공학과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시간 대학에서 MBA를 받았습니다. 구글에서 8년간 구글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장으로 재직하며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앱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애플의 제품 관리자, 액센추어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도 활동했던 실력자입니다.

최근 4분기 실적 현황

분기 2024 Q2 2024 Q3 2024 Q4 2025 Q2
매출 (백만 달러) 127.6 162.1 219.0 257.3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8% +20% +56% +102%
EPS (달러) -0.31 -0.17 0.29 0.36
대출 건수 (천 건) 144 188 246 373
전환율 15.2% 17.8% 21.1% 23.9%
업스타트 매출 및 EPS 추이

최근 실적을 보면 놀라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2억 5,7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승인 건수는 159% 증가했으며, 전환율도 15.2%에서 23.9%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2022년 이후 처음으로 GAAP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주가 급락의 핵심 원인들

극도로 높은 금리 민감성

업스타트의 가장 큰 약점은 금리 변동에 극도로 민감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직접적으로 회사 수익에 타격을 줍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 충격 당시 주가가 400달러에서 20달러까지 96% 폭락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이미 과도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현재 업스타트는 2025년 예상 EPS 기준 PER이 약 125배에 달합니다. P/S 비율도 3.73배로 업계 평균 3.2배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은 조금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와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시장은 완벽에 가까운 실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회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 지속과 핵심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 심화를 주요 우려사항으로 언급했습니다. 또한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와 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조정, 무역 분쟁 우려 등 외부적 요인들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무상태 종합 분석

주요 재무지표 현황

업스타트의 주요 재무지표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PER: 약 125배 (2025년 예상 기준)
  • PBR: 약 2.13배
  • EBITDA: 2025년 2분기 5,310만 달러 (EBITDA 마진 21%)
  • ROE: -0.96% (손실 상태)
  • 유동비율: 15.74 (매우 우수한 유동성)
  • 부채비율: 2.04배 (높은 레버리지)
  • 현금 및 현금성자산: 충분한 유동성 확보

유동비율 15.74로 단기 유동성은 매우 우수하지만, 부채비율이 2.04배로 높고 ROE가 마이너스인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최근 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목표주가와 투자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월스트리트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66.70달러입니다. 최고 목표주가는 93달러, 최저는 20달러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 1년 목표주가: 66.70달러 (현재 주가 대비 약 3% 하향)
  • 3년 목표주가: 일부 전망에서 150-200달러 언급
  • 5년 목표주가: 장기적으로 300달러 이상 가능성 제기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분포

현재 애널리스트 의견은 매수 2명, 보유 7명, 매도 2명으로 중립적입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책임이며,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호재 vs 악재 종합 정리

주요 호재 요인들

  • AI 기술 고도화: Model 22 출시로 전환율 대폭 개선 [공식 발표]
  • 파트너십 확대: Cobalt Credit Union, ABNB Federal Credit Union 등 신규 제휴
  • 사업 다각화 성공: 자동차 대출 500% 성장, HELOC 9배 성장
  • 수익성 개선: 2025년 2분기 첫 GAAP 흑자 달성
  •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 개인대출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

주요 악재 및 리스크

  • 극도의 금리 민감성: 연준 금리 정책 변화에 과도하게 민감
  • 과도한 밸류에이션: PER 125배로 높은 기대치 부담
  • 경기 민감성: 경기 침체 시 대출 수요 급감 위험
  • 경쟁 심화: 전통 금융기관들의 AI 도입 가속화
  • 신용 품질 우려: 경제 악화 시 대출 연체율 상승 가능성

투자 결론: 장기 잠재력 vs 단기 변동성

업스타트 홀딩스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입증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102% 매출 성장과 첫 흑자 전환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자동차 대출과 HELOC 시장 진출을 통해 총 addressable market이 수조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극도로 높은 변동성과 금리 민감성은 여전히 큰 리스크 요인입니다. 현재 밸류에이션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어, 완벽에 가까운 실행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투자 권고사항: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포트폴리오의 5-10% 이하로 비중을 제한하고 분할 매수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금리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왜 주가가 떨어졌나요?

A: 업스타트는 금리에 민감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PER 125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쟁 심화 우려, 그리고 기술주 전반의 조정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은 단순히 좋은 실적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일까요?

A: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점 대비 약 55% 하락한 상태로 상당한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이하로 비중을 제한하고, 금리 정책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3: 업스타트의 장기 투자 전망은 어떤가요?

A: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AI 기술력이 시장에서 입증되었고, 자동차 대출($700억 시장)과 HELOC($2조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출 자동화율 91% 달성과 지속적인 모델 개선도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사이클과 경기 변동에 따른 높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되 철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응형